안녕하세요?? 인천탐방 4탄, 이번에도 역시 집에서 5분 거리인 차이나타운..
아니 그 옆동네, 송월동 동화마을로 마실 나왔습니다.
관광에 앞서 이곳에 벽화거리 생기게 된 역사적 배경을 간단히 살펴보면,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송월동은 1883년 개항 이래로 외국인들이 거주하던 부자동네였습니다.
하지만 경제, 문화, 상권의 중심지였던 동인천역의 쇠퇴와 더불어 송월동 마을도 노후화되고
젊은 사람들이 많이 떠나며 빈집이 늘고 고령층만 남게 되며 주거환경도 열악하게 변해갔습니다.
이를 개선하고자 2013년 4월, 세계명작동화, 전래동화 등을 테마로 주택의 담에는 벽화를 그리고,
주변에 조형물을 설치하며 일부 오래된 건물들을 리모델링해 카페나 상점, 음식점 등이 들어서고
전래동화길, 도로시길, 빨간 모자길 등의 테마길 등을 조성하는 등 마을 전체에 색을 입혔습니다.
그렇게 문화거리로 변모한 곳이 "송월동 동화마을"인데요
현재는 인근 차이나타운과 더불어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관광명소가 되면서
송월동 동화마을은 벽화마을 성공사례 중 하나로 남게 되었습니다.
'오즈의 마법사'의 양철 나무꾼으로 변신한 가스계량기
작품 하나 안놓치려고 보물 찾듯이 골목골목 샅샅이 뒤지고 다녀 사진이 조금 많습니다.
옛 단독주택을 개조한 여행꼭지점 카페
저기 위 눈사람은 겨울왕국의 올라프인가요? 코는 닮았는데..
트릭아트 스토리
벽화길 주변에 있는 2층건물로, 아래 사진처럼 입체그림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인데 아쉽게도 공사 중인지 들어갈 수가 없었네요.
복고풍 컨셉의 테마카페도 있습니다.
디자인이 제 취향입니다.
송월동 동화마을 주변의 다양한 상점들
VR체험관, 캐리커쳐, 캐릭터 굿즈샵, 피자가게
카페오즈
애니메이션 '원피스'를 주테마로 관련 피규어와 상품 등을 취급하고
짜장빙수라고 하는 짜장면 모양의 팥빙수를 먹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짜장소스는 안들어있어요)
원피스 덕후들의 성지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연예인들도 많이 다녀갔나 봅니다.
전지적 참견시점, 런닝맨, 수요미식회 등등, 방송도 많이 탔나 보네요.
저는 이 날 처음 알았네요.
세 번째 사진의 여성 캐릭터는 보아 핸콕인가요?
그럭저럭 거의 다 돌아본 것 같습니다.
거의 2시간 걸린 것 같아요. 생각보다 규모가 있네요.
사진으로 미쳐 보여드리지 못한 동화들의 벽화나 조형물들이 더 있는데요,
신데렐라,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라푼젤, 밤비, 엄지공주, 브레멘 음악대, 노아의 방주,
선녀와 나무꾼, 혹부리 영감, 리틀 프린세스 소피아 등이 있습니다.
사진만 보면 밝고 정겨운 모습이 느껴지겠지만, 사실 여기도 문젯거리가 좀 있었나 본데요,
주말의 주차문제와 소음, 흡연, 쓰레기 등으로 원주민들이 피해가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평일인 데다 화창한 날씨도 아니어서 관광객들이 많지 않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떠들거나 언성을 높이는 사람들, 흡연하는 분들은 딱히 보질 못했습니다.
어쩌면 이제는 예전과 다르게 다들 이런 문제를 의식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드는데 정말 그랬으면 좋겠네요. 저는 그랬거든요.(자랑 아니고 나도 동네주민이니까.)
아무튼 이제는 바뀌어야죠.
동화마을 공영주차장입니다.
경사로 끝까지 올라가면 자유공원이 나옵니다.
빨강바지로 갈아입고 양치기로 업종변경한 루피??
늑대가 코앞까지 왔는데...
대한민국 최초의 서양식 공원인 '인천자유공원'입니다.
주변 벤치에 앉아 커피 한잔 마시며 한숨 돌리고 이제 집으로 돌아갑니다.
날씨 좋은 날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보세요. 힐링이 될 겁니다.
그럼 글을 마치겠습니다.
한밤중의 인천 자유공원 Part.1 ~밤산책~
2023년 8월 어느 늦은 밤.. 인천역(1호선) 앞 밴댕이 회거리. 사진 기준 좌측으로 가면 그 유명한 차이나타운 거리에요. 자유공원 올라가는 길이 여러 곳 있는데 오늘은 여기로~ 경사진 골목길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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