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어느 늦은 밤..
사진 기준 좌측으로 가면 그 유명한 차이나타운 거리에요.
자유공원 올라가는 길이 여러 곳 있는데 오늘은 여기로~
경사진 골목길 따라 올라가 봅니다.
짜장면 박물관. 아직 들어가본 적은 없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 보면 삼국지 벽화거리가 나옵니다
길 양쪽 벽면에 나관중 원작의 <삼국지>에 등장하는 80여 개의 중요 장면에 설명을 붙여 제작한 타일 벽화로장식해둔 거리입니다. 총 길이가 150m 정도 된다네요. 그림체가 참 멋집니다. 맘에 들어요.
언덕의 경사도가 은근히 높지만 천천히 올라가면 그리 힘들진 않습니다.
그 유명한 "도원결의" 한 장면입니다.
우측 아래 보면 작가들 정보가 있네요.
드디어 자유공원 초입이네요.
2~300미터 즈음 걸어온 것 같습니다.
자유공원 광장.
휴일이면 아이들이 이곳에서 롤러블레이드나 킥보드를 타고 이른 아침엔 여사님들 단체로 모여 뽕짝음악을 크게 틀고 춤추며 체조(?)를 합니다. 아침운동할때 음악소리가 상당히 시끄럽지만...음..네 뭐 그렇습니다.
광장앞 펜스 너머로 보이는 인천앞바다 입니다. 낮시간엔 월미도쪽도 보입니다.
광장 주변에 카페가 하나 있어요. 왠지 비쌀것 같아 한번도 안들어 가봤네요.
전엔 허름한 구멍가게 였는데 리모델링한지 2년 쯤 되었을거에요.
어둠속의 근엄한 우리의 맥아더장군님
비각엔 없는 내용인데 서울 최초의 서구식 공원으로 꼽히는 탑골공원보다 조성 시기가 9년 앞섰다네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한 축이자 한반도 유일의 임시정부였던 한성 임시정부의 수립을 의결한 곳 또한 바로 이 공원입니다.
낮 시간에 개울처럼 시원하게 물도 흐릅니다.
지금은 보기 드문 공중전화 박스가 아직 있습니다.
"떨리는 수화기를 들고 너를 사랑해
눈물을 흘리며 말해도 아무도 대답하지 않고
야윈 두손에 외로운 동전 두개뿐" - 이 노래 알면 당신의 나이는??
사진에 보이진 않지만 오른 쪽펜스 너머 아래 제물포고등학교가 있습니다
야구부로 나름 유명한 학교인데 한국야구사 최초로 야구 한일전 경기가 벌어진 웃터골 운동장 위에 이 학교가 세워졌다고 하네요.
520미터 워킹 또는 런닝코스가 시작 되는 곳입니다.
드디어 나왔네요. 제가 밤에 자유공원을 찾는 이유중의 하나입니다. 다채로운 색깔로 수목에 비춰진 조명이 너무 이뻐요.
조명의 색이 이런식으로 바껴요. 환상적입니다. 몇장 더 올려볼께요.
버림받은 고양이들인지 야생인지 모르겠지만 대체적으로 순해요. 머리를 쓰다듬어줘도 가만히 있네요.
차이나타운 거리로 내려가는 계단입니다.
보여주고싶은 사진이 많다보니 페이지가 너무 길어진 것 같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2부로 나눌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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