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여행] 오사카성~고베 하버랜드~메리켄 파크 (4일차)

 

3박 4일간의 오사카 여행, 마지막 여정인 4일 차입니다.

 

오전의 일정은,

일본 센고쿠 시대의 최고 권력자. 우리에겐 임진왜란을 일으킨 최악의 빌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거주했던 오사카 성으로 가보겠습니다.

 

나흘 만에 찾아온 화창한 날, 4일간의 일정 중 가장 좋은 날씨였습니다.

 

우리는 전세버스를 타고 갔지만, 전철 이동시 타니마치욘초메역,

또는 오사카 '비즈니스파크역'을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요도가와 강의 물을 끌어들여 오사카 성을 둘러싼 해자

저 성벽 쌓느라 얼마나 많은 백성들이 희생됐을지..

 

해자(垓字):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 밖을 둘러  파서 못으로 만든 곳

 

사쿠라몬(桜門), 오사카 성의 본성인 천수각으로 가는 문입니다.

 

오사카 성도 역시 주유패스로 무료입장 가능합니다.

 

 

도착했습니다~!!

 

실제로 보니 규모가 사진만 보고 상상했던 것처럼 엄청 크지는 않은 느낌이네요.

하지만 우리나라의 한옥 문화재에서는 볼 수 없는 고층의 구조가 꽤 멋스럽기는 합니다.

 

16세기에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본을 통일시킨 후, 자신의 권력 과시를 위해 축조.

당시 외부가 금으로 장식된 호화로운 모습이었으나 이후 전쟁과 자연재해 등으로

소실 및 재건의 세월을 거쳐 현재의 모습은 1931년에 콘크리트로 복원된 것이라고 합니다.

지상 8층으로 천수각까지의 높이는 55미터

 

천수각(天守閣): 일본의 전통적인 건축물에서 가장 높은 누각을 가리키며, '덴슈가쿠'라고도 한다.

 

 

 

오사카 성 주변 빌딩 시가지

 

성 내부와 천수각 전망대 입장은 패키지 일정에 없어 들어가진 않았지만

딱히 들어가 보고 싶지도 않더군요.. 도요토미 개XX

 

미라이자 오사카조 (MIRAIZA  OSAKA-JO) 

 

오사카성 공원 내의 건축물로, 옛 일본 4사단 사령부 청사로 1960년 이후 오사카 시립 박물관

으로 쓰이다가 현재는 기념품 가게와 레스토랑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미라자이 내부

 

사쿠라몬 정면으로 보이는 '타코이시'라고 불리는 거석

 

오사카성 돌담의 일부로 높이 5.8미터, 폭 14미터, 무게 108톤에 이르는 거대한 돌담입니다.

보면서 놀랍기도 하지만 당시 저걸 운반해 온 일꾼들의 개고생에 마음이 아픕니다.

아님... 그냥 바위를 깎은 건가??

 

오사카 성 구경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만난,

 

한국에 10원빵이 있다면 일본에는 10엔빵이 있군요.

뒤에 도라야끼(?)는 무슨 맛일까요?

 

가이드 왈, 일본 길거리 음식은 관광객 상대로 너무 비싸게 팔아 사먹지 말라고 하네요.

그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인 듯.. 아무튼 그래서 구경만 했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고베, 하버랜드

 

항구도시인 고베의 바닷가 주변으로 유원지와 관광시설, 쇼핑몰 등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건물은  '우미에 모자이크'라는 복합쇼핑몰입니다.

 

고베의 랜드마크, 포트타워

 

하버랜드의 관광 유람선 터미널 주변의 메리켄 파크에 위치해 있으며

고베항 개항 150주년울 기념하기 위해 2017년 설치된 108미터 높이의 조형물입니다.

 

 

고베 모자이크 쇼핑몰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우리나라의 인사동 쌈지길과 비슷한 느낌이라는데,, 그런가요??

이쁜 상점들이 많습니다.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가가 있는 안쪽으로 더 들어왔습니다.

 

오사카오쇼

 

돈코츠라멘을 먹어보고 싶어 왔습니다

 

가라아케도 같이 시켰어요.

간장라멘은 먹어봤지만 돈코츠라멘은 처음 먹어보는데,

음... 돼지냄새는 별로 안나고 좀 짜긴 하지만 먹을만 합니다.

 

솔직히 많이 기대했는데.. 제 취향은 아니네요.

그래도 기분 좋게 잘 먹었어요.

 

일본에서의 마지막 식사 후,

고베 스타벅스에서 마지막 라떼 한잔을 마시고...

 

이로써 3박 4일간의 여행일정을 모두 마치고,

조금은 아쉬운 마음과 함께...

 

다시 간사이 국제공항으로.. 

 

집으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