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패키지여행,
3일 차인 오늘은 가이드 없는 자유일정으로, 오사카 주유패스를 이용해
일행(가족)과 함께 직접 전철을 타고 관광지 몇 곳을 가보겠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호텔 조식입니다. 맛있군요.
오코노미야끼, 타코야끼, 가라아케, 새우튀킴, 계란찜?, 콩나물국, 김치, 훈제 연어
사진엔 없지만 낫또, 비프하이라이스, 고등구이, 각종 샐러드 등등 수십 종류의 뷔페식 차림입니다.
미도스지선 난바역에서 전철을 타고 우메다역(4 정거장 거리)으로 가겠습니다.
오사카 주유패스를 이용해 무료탑승합니다.
주유패스 1일권의 가격은 2800엔으로 오사카 지역의 전철과 버스를 무료 이용할 수 있고
또 40군데 이상의 관광시설을 무료 입장할 수 있습니다.
주유패스는 난카이난바역 2층 중앙개찰구 쪽 JTB라는 곳에서 판매합니다.
판매처가 눈에 잘 띄지 않을 수 있는데 주변에 세븐일레븐이 보이면 맞게 찾은 겁니다.
한국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는 데, 우리는 현장 구매했습니다.
오사카 우메다에 도착했습니다.
구글맵을 이용해 '우메다 스카이 빌딩'을 찾아갑니다.
10~15분 정도 걸어가니 2개의 건물이 서로 연결된, 높은 빌딩이 보입니다.
높이 173M, 40층 높이의 트윈 타워 최상층을 연결하여 공중정원 전망대를 조성한 곳입니다.
'우메다 공중정원 전망대' 주유패스 무료입장
엘리베이터 타고 에스칼레이터 타고~
오사카의 시가지와 바다로 이어지는 하천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공중정원이라고 하길래 꽃과 나무들이 있는 줄 알았더니 그건 아닌가 보더군요.
솔직히 조금 실망했습니다. 전망대가 그리 높은 것도 아니고 말이죠. (참고로 63 빌딩 249M)
전망대 주변에 카페가 있어 아이스라테 한잔 마시고,
바로 옆 또 하나의 쌍둥이 건물에 미술관이 있어 가보겠습니다.
1층으로 다시 내려가야 옆건물 미술관 층으로 갈 수 있다네요. (연결된 거 아니었어??)
일본의 '기누타니 고지'라는 현대 미술가의 작품을 3D 이미지로 관람할 수 있는 영상 미술관입니다.
관람 시에는 촬영이 금지되어 사진이 없네요. 여기도 주유패스 무료관람 가능합니다.
정말 독특하네요. 미술에 대해 잘 모르지만,
색채가 매우 강렬하며, 세계의 다양한 미술양식이 뒤섞인 것 같으면서도
일본만의 특유한 색깔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보여주지 못해서 아쉽지만, 3D이미지 영상 속에는 여러 신들과 용, 요괴 같은 캐릭터들이 출연해
약간의 애니메이션 효과로 어떤 면에서는 괴이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 연출을 보여주는데
감상 후 재밌었다고 하니 일행들은 좀 놀란 듯이 '그래?? 정말?' 하고 돼 묻네요.
상영한 영상물을 판매도 하고 있나 봅니다.
관람을 마치고, 이번에는 빨간색 대관람차로 유명한,
햅파이브(HEP FIVE)라는 쇼핑단지로 가보겠습니다.
같은 우메다에 있어 걸어서 이동합니다.
HEP FIVE
저렇게 건물 사이에 관람차가 설치되어 있어요.
여기도 주유패스 무료입장.
물방울이 귀엽네요. 역시 캐릭터 천국
비가 살짝 내리고 있습니다.
오사카 지역도 지진이 적지 않은 곳이라는데 높은 건물이 꽤 많네요.
날씨는 흐릿하지만 우리나라 황사나 미세먼지로 인한 누런 하늘과는 다릅니다.
대도시의 공기는 한국보다 일본이 더 좋은 것 같아요.
다시 전철을 타고 난바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돈보리 리버 크루즈를 타기 위해 도톤보리로 가보겠습니다.
어제저녁에 갔었던 도톤보리, 낮의 풍경은 또 다르게 느껴지네요.
돈보리 크루즈 선착장입니다.
옆의 노란 간판의 상점은 일본에서 유명한 할인잡화 체인 돈키호테입니다.
크루즈 타고나서 쇼핑하러 가봤는데 관광객들로 미어터집니다. (계산대기줄만 적어도 100명)
한국의 다이소 같은 곳이라고 들어서 저렴하길 기대했는데 전혀 안 저렴합니다.
하지만 상품이 매우 다양해서 한 곳에서 이것저것 구매하기 좋습니다.
1층부터 7층까지 주류, 식품, 기념품, 완구, 생활용품, 성인용품, 가전기기, 약품, 기타 등등, 없는 게
없어 보일 정도로 매우 상품이 다양해 구경만 해도 재밌을 정도입니다.
10여분 대기 끝에 크루즈 도착.
근데 이게 크루즈.. 뗏목?? 아닌지...
어쨌든 주유패스로 무료 탑승.
빨간 모자 안내원(?), 마치 아이를 대하는 어린이집 선생님 같은 밝은 미소와 정다운 목소리로
탑승객은 물론, 주변을 지나가는 관광객, 주민, 모두에게 인사를 합니다.
.... 근데, 너무 추워요...
오늘의 주유패스 관광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저녁식사를 하러 가겠습니다.
저녁메뉴는 '와규'
와규 맛집 찾으러 가는 길에 만난 '한신포차'.
이름만 한신포차인가 했는데 백종원 님이 보이네요.
오사카 도톤보리 와규 맛집 '마루(MARU)'라는 식당에 갔는데 빈자리가 없다네요.
역시 이름난 맛집은 미리 예약을 해야 하는군요.
하는 수 없이 다른 곳을 찾아 헤매다 우연히, '신사이바시 호텔 그랜드 오사카'
주변의 야키니쿠 식당에서 먹게 됐는데, 와우! 다행히 정말 맛있더군요.
얼떨결에 들어간 식당이라 이름을 기억 못 해 추천을 제대로 할 수가 없네요.
와규 특수 부위 모둠으로 시켰고요, 가끔 먹는 농협 한우보다 훨씬 더 맛있네요.
고소한 기름기와 함께 입안에서 아주 살살 녹습니다. 6명이서 30분 만에 끝냈습니다.
3일 차의 자유여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도톤보리에 다시 밤이 찾아왔습니다.
다음날, 마지막 일정인 4일 차는
일본의 3대 명성 중의 하나인 오사카성과 고베 하버랜드에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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