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인천 중구와 동구 지역, 또는 이와 가까운 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정보가 되겠습니다.
물론 이미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필자는 인천 중구 지역의 한 동네에 이사 온 지 3개월쯤 됐습니다.
이사오자마자 몇일 안 돼 자동차 정기검사를 받으라는 안내문자를 받았는데요, 필자가 타고 있는 차량은 베뉴 2019년형인데 신차를 구매한 지 어느새 3년이 지나서 검사를 받아야 할 시기가 온 겁니다.
이사 후 이래저래 바빠서 잊고 있다가. 며칠 전 안내문자가 또 왔길래 확인해 봤더니.. 기한만료일을 10월 30일로 알고 있었는데 23일까지였더군요.
부랴부랴 자동차검사 인터넷 예약사이트에 들어가 신청을 하려고 하니 중구에서 가까운 서인천검사소와, 인천학익동검사소의 예약자리(시간)가 10월은 물론 11월, 12월 모두 꽉 차 있어 빈 시간 없는 겁니다.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 당황스럽더군요. 예전에는 예약 없이 아무 때나 가까운 검사소에 가면 검사를 받을 수 있었는데 몇 년 전부터인지 예약제만 검사 가능한 제도로 바뀐 걸 몰랐던 겁니다.
검단과 김포지역 검사소는 몇 자리 남아있었는데 거긴 너무 멀죠. 재수 없으면 1시간 이상, 왕복 2시간 거리입니다. 거길 가는 건 멍충멍충한 짓이죠. 만료일이 코 앞인데 이렇게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지정된 검사소에는 받을 수 없게 됐으니 결국 검사비용이 더 들더라도 민간검사소를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렇게 된 마당에 기왕이면 사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곳을 찾아보니 "현대 블루핸즈 동인천서비스" 지점이 나오더군요. 네비로 찍어보니 2.6km, 예상시간 6분으로 매우 가까웠습니다. 공단검사소보다 더 가깝습니다. 전화상담을 했더니 예약 필요 없이 오후 5시 전에 오면 된다고 하길래 끊고 바로 출발했습니다.
가는 길이 비교적 복잡한 도심이 아니어서 10분도 안되어 도착했습니다. 차량을 검사소 앞 대기차량줄 맨 끝에 대놓고 접수처에 들어가 자동차 정기검사 접수를 합니다.
비용은 25,000원이네요. 생각했던 것보다 비싸지 않습니다. 공단검사장 검사료는 23,000원(소형차 기준) 입니다.
접수원이 건내 준 무선진동벨을 주머니에 넣고 건물 주변을 이리저리 구경하고 다니면서
대기한 지 5분 쯤 지나 제 차량 검사 순서가 왔습니다.
대기실 소파에 편하게 앉아 따듯한 차를 마시며, TV를 보며 남은 대기시간을 보냅니다.
5분 쯤 뒤 무선진동벨이 울리고 1층 접수처에 반납하면 접수원의 안내에 따라 검사소 뒤편으로 가서 검사를 모두 마치고 나온 차량을 인도받습니다. 도착 시점부터 완료까지 대략 15~20분이 소요된 것 같습니다.
대기차량이 많지 않아 사진에서 보듯이 인파도 차량도 북적임 없이 여유가 있었습니다. 평일이라서 그런건지, 이 날만 그랬던건지 모르겠지만 매우 쾌적하고 편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예전 공단지정 검사소에서 검사받았을 때는 차에 직접 탑승한 채로 대기하며 기다란 대기줄에 맞춰 조금씩 이동하다 보면 예상했던 시간보다 대기시간이 길어 꽤나 불편하고 피곤했던 경험이 있는데,
이처럼 스트레스 받지 않고 좀 더 가까운 거리에 짧고 편안한 대기시간의 장점이 있다면 2천원 더 내고 민간검사소에서 검사받는게 오히려 개이득(?)이 아닌가 싶습니다.
소형차 아닌 중형,대형 차량도 공단검사료 대비 1~3천원 정도 차이가 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상 저의 개인적인 경험담이었구요. 인천 중구,동구 및 근처에 사시는 분은 검사예약에 스트레스 및 시간낭비 하지 마시고 그냥 가까운 민간검사장 에 가셔서 검사 받는 걸 추천드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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